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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연한데 사람들이 하지 못하는 것 - 선택과 책임

투자 관련된 영상이나 글을 본 적이 있다면 다음과 같은 문구를 무조건 보았을 것이다.
"(경고) 투자의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이 말의 뜻은 해당 영상이나 글을 보고 투자를 한 후의 결과에 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으니 결과가 좋지 않을 때 
해당 영상이나 글을 보고 투자했다는 이유로 해당 매체의 작성자에게 책임을 물을 수 없다는 말이다.
이것처럼 누군가의 인생도 각자의 선택에 달려있다.
그리고 그 선택에 대한 대가는 스스로 져야 한다.

개인의 인생에서 개인의 선택에 따른 결과는 결국 그 개인에게 책임이 있다.
누군가의 속임수로, 누군가가 하고 있기에 자신이 따라가는 것도
결국 스스로 하기로 선택한 것이다.
그에 관한 책임은 스스로 져야 한다.
책임을 지지 못한다면 애초에 그 선택을 하면 안 됐다.
다 큰 성인이 스스로 선택에 관해 책임을 지지 못하는 것만큼 초라한 게 있을까?
하지만 많은 사람이 그런 모습들을 보이는 게 현실이다.

이와 같은 얘기를 하면 이렇게 반응할지도 모르겠다.
"그럼 사기꾼들에게 속은 사람이 잘못한 건가요? 잘못은 사기꾼이 했잖아요!"
사기꾼들의 잘못이 맞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사기꾼들이 죗값을 스스로 치르진 않는다.
그런 그들이 피해자에게 100% 보상을 해줄 리가 없다.
잘못은 그에게 있지만, 피해를 보는 사람은 따로 있다.
그렇기에 사기당하지 않도록 스스로 주관을 가지고 잘 알지 못하는 분야는 들어가지 않는 게 맞다.
적어도 들어가기 전에 충분한 시간을 가지고 그 정보에 대해 찾아봐야 한다고 생각한다.
명심해라. 쉽게 돈 버는 법 같은 건 존재하지 않는다.
그만한 노력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걸 기억하면 어느 정도 사기를 예방할 수 있다.

"다른 사람은 하는데 제가 안 하면 손해잖아요!" 
다른 사람이 해서 똑같이 한다는 말은 너무나도 무책임한 말이다. 

결국, 그 행동의 책임은 자신이 져야 하는데, 책임을 져야 하는 상황에 남 탓을 한다는 건 형편없는 행태를 보이기밖에 더 하겠는가?
대부분 이럴 때 "나 원래 그래" 라며 반박하는 경우가 있다.
이런 경우엔 더 말을 해봤자 무의미하다.
대화는 말이 통하는 상대와 하는 것이니 스스로 언젠가 깨닫겠지 생각하며 넘기고 우리 갈 길 가자.

또한 자신이 저지르고 있는 잘못된 점은 생각하지 않고 누군가에 의해 걸리게 됐다면서 엉뚱한 방향으로 악의를 품는 경우도 많이 보였다.
예전에 이런 이야기를 유튜브를 통해 접한 적 있었다.
어떤 트럭 운전사가 신호를 지나는데 건너편에 있던 경찰차에 의해 잡혔다.
이유는 신호위반이었는데, 트럭 운전자는 자신은 결코 신호위반을 하지 않았으며, 확인을 위해서라면 차량의 블랙박스를 확인해보라고 한다.

그리고 블랙박스를 보면 실제로 위반을 하지 않은 걸 확인할 수 있다.
하지만 경찰은 바쁘다며 딱지를 뗀 후 사라져 버린다.
화가 난 트럭 운전자는 동전을 잔뜩 모은 후 벌금을 내야 하는 곳에 그 많은 동전을 쏟아 버린 뒤 나왔다.
이 영상의 댓글에 사이다라는 반응이 대부분을 차지했던 걸로 기억한다.
나도 처음엔 그 반응에 동의했던 것 같다.

하지만 그 중 트럭 운전자의 행동을 비판하는 댓글도 보였다.
잘못한 대상은 트럭 운전자를 잡고 블랙박스 확인도 없이 그냥 사라져버린 경찰인데,
트럭 운전자는 그들이 아닌 다른 사람에게 화풀이했고 결국은 어이없게도 트럭 운전자에게 아무런
잘못을 하지 않은 사람들이 그 피해를 보게 된 것이다.
이처럼 우리는 화의 대상을 잘 구별해야 한다.
다시 돌아와서, 자신이 잘못된 일을 하고 있다면 그것을 인지하고, 걸렸을 때 책임을 질 자세로 임해라.
누군가가 신고 해서 걸린 것 이전에 자신이 그러한 일을 했다는 게 잘못된 것이 당연한 거 아닌가.

또 다른 일은 그리 오래되지 않은 일이다. 부동산, 코인, 주식 등 투자의 세계에서 자신이 감당하지 못할 만큼의 돈을 빌려 투자한 후, 시장이 좋지 못하거나, 감당하지 못해서, 그들의 막대한 피해를 국가가 책임을 진 일이 있다.
어느정도는 이해한다.

누구나 부자가 되고 싶고, 누군가가 어떤 특정한 것으로 돈을 벌었다는 얘기를 들으면 당연히 귀가 쫑긋할 수밖에 없다.
하지만 대체 왜 자신이 감당하지 못하는 만큼을 넣느냐는 것이다.
자신이 투자할 수 있는 여윳돈이 100만 원이면 그만큼만 투자를 해야 하는 게 당연한 것 아닌가?
자신이 모아둔 돈이 없다고?
그럼 투자할 때가 아니라 종잣돈을 모아야 할 때가 아닌가?
물론 자신이 정말 확고해서 사업하던지 투자를 하던지 돈을 빌려서 불릴 순 있겠다.
하지만 감당할 수 있는 선에서 하라는 말이다.

 

위의 글은 순전히 나의 생각이다.

내가 정말 맞다고 생각하기에 적은 글이며, 나중에 어느정도 생각을 바꿀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만약 나와 다른 의견, 생각, 예시들이 있다면 말해주길 바란다.

아직 모르는게 많고, 더 알아가고 싶다.

다만 내가 원하는 것은 대화이기 때문에 아무런 근거없이 떼쓰는 경우는 없었으면 한다.

만약 내가 그러한 행동을 한다면 지적해주길 바란다.